개학 초 식중독 및 안전사고 예방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봄 신학기를 맞아 16일부터 31일까지 보름간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간부공무원들이 각급 학교 급식실 등에 대한 특별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위생 점검은 지난 5년간 전국 식중독 발생사고가 개학시기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개학 초 식중독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점검에는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 행정국장, 교육지원과장 등 시교육청의 간부공무원들과 교육장, 행정지원국장, 교육지원국장, 학생건강지원과장 등 5개 교육지원청의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한다.
 
이들 간부공무원은 직접 각급학교의 급식현장을 방문해 식재료 검수 및 급식실위생 상태를 중점 점검한다.
 
세부점검 내용은 ▲식재료 납품업체의 납품상태 ▲식재료의 검수에서 조리·배식 과정의 위생 및 관리상태 ▲식품보관 냉동·냉장고의 관리상태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상태 ▲식품보관창고의 청결상태 ▲급식시설 위생·안전관리상태 등이다.

또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5개 유형의 학교급식 위생점검과 3개 유형의 학교급식 위생컨설팅을 실시한다.
 
학교급식 위생점검은 학교급식 정기위생·안전점검, 신학기 유관기관 합동점검, 학교급식 점검단 점검, 간부직원 특별위생점검, 중점관리대상학교 특별위생점검 등 5개 유형으로 실시한다.
 
학교급식 컨설팅은 학교급식 운영컨설팅, 식중독예방 시청 합동컨설팅, 식중독예방 식약청 합동 컨설팅 등 3개 유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헌근 교육지원과장은 “급식재료 공급부터 조리와 배식에 이르기까지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급식실을 비롯한 급식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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