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멀지 않은 장래에 2층 KTX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해 11월 11일 현대로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과 ‘한국형 2층 고속열차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세 기관은 시험용 차량 2량을 우선 제작해 오는 7월부터 예비 시운전에 들어가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들은 1년 안에 상용화 수준까지 차량 제작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기술 개발을 완료하면 제작 기간 60개월을 거쳐 2023년 시속 300㎞급 2층 고속열차를 국내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시속 300㎞급 2층 고속열차는 프랑스 TGV-듀플렉스가 유럽에서 독점적 체계를 구축한 바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동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한국도 독자 기술을 보유하게 돼 해외 철도시장에서 프랑스·중국·일본 등 경쟁국과 수주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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