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도깨비’ 등 각종 수상으로 케이블 드라마 인기 실감케 해

육성재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성공한 드라마에는 특징이 하나 있다. 바로 드라마에 삽입된 OST와 배우들도 덩달아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는 것. 케이블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인 20.5%를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의 입지를 다진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이하‘도깨비’)가 ‘2017케이블방송대상&케이블쇼’에서 OST 및 각종 부문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그 위력을 과시했다.

지난 10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배석규)의 주최로 진행된 ‘2017케이블방송대상&케이블쇼’(이하‘케이블방송대상’)가 열렸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케이블방송대상에는 많은 연예인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분위기에 열기를 더했다.

가수 태진아의 공연으로 포문을 연 시상식은 지난해 케이블TV를 뜨겁게 달궜던 방송작품과 출연자들의 시상이 시작됐다.

우선 드라마 부문 대상에는 케이블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인 20.5%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던 tvN 드라마 ‘도깨비’가 차지했다.

에일리

특히 ‘도깨비’는 드라마 부문 대상뿐만 아니라 OST를 불렀던 가수 에일리가 OST 부문 대상, 케이블VOD방송부문 대상, 도깨비에서 재벌 3세를 맡아 아이돌 가수에서 연기돌 변신에 성공한 육성재도 라이징스타상을 받는 등 무려 4관왕을 차지하며 쾌재를 불렀다.

우선 OST 대상을 수상한 에일리는 “‘도깨비’란 좋은 드라마와 저와 잘 맞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라는 곡을 만나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많은 드라마 속에서도 저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재벌 3세 유덕화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낸 육성재는 라이징 스타상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작품을 만나 영광스럽다”면서 “공유 형, 이동욱 형, 김고은 누나, 유인나 누나, 이엘 누나 외 다른 모든 스태프들 사랑합니다”라며 드라마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태

또 케이블 프로그램 베스트 연기자상에는 탄탄한 스토리의 tvN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쓰랑꾼’(쓰레기사랑꾼)이란 별명을 얻으며 사랑받았던 배우 유지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지금과는 다른 공기를 체감했다”면서 “방송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창의적이고 색다른 시도를 하는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굿와이프’에 수상의 공을 돌렸다. 이 드라마는 미국 원작이었던 ‘굿와이프’를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해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은 바 있다.


또 이번 시상에서는 깜짝 수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들도 눈에 띄었다.

우선 예능 대세로 떠오른 배우 권혁수는 예능 부문 라이징스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2년 tvN ‘SNL 코리아 2’에 출연하며 능청스러운 연기와 분장으로 얼굴을 알렸다. 현재 MBC 에브리원 ‘툰드라쇼 조선왕조실록’에서는 남다른 입담으로, MBC 드라마 ‘미씽나인’에서는 날카로운 검사 역을 소화해내며 종횡무진 중이다.

또 드라마 tvN ‘또 오해영’에서 팔색조 매력녀 박수경 역을 맛깔나게 소화했던 배우 예지원이 커플로 열연했던 배우 김지석과 함께 베스트커플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신스틸러상까지 품에 안으며 2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2016년 한 해는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의 비약적인 성장을 일군 해”라며 운을 뗐다. 배 회장은 이어 “케이블방송의 다양한 작품들은 사회문화를 형성하고 트렌드를 이끌어 가기에 충분했다”면서 “앞으로도 케이블TV가 계속해서 방송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질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청자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시영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방송계 취업준비생을 위한 1:1멘토링과 기술세미나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1:1멘토링은’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에서 활동한 최재영 방송작가를 비롯해 이휘진 롯데홈쇼핑 쇼핑호스트, 제작PD, 촬영감독, 아나운서, 성우, 크리에이터 등 케이블TV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취업준비생들에게 1:1매칭 카운슬링을 진행했다. 또 ‘기술세미나’에서는 “미래기술로 확장하라”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방송분야 기술 진화에 적극 대응하고 케이블방송이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혜진
한채영

한편 이날 레드카펫의 아름다운 각선미 향연도 펼쳐져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모델 한혜진은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메탈릭 원피스와 스트랩 구두로 여성스런 몸매를 뽐냈고, 배우 한채영은 와인빛 원피스에 반짝이는 크리스털 장식 구두로 포인트를 줘 원숙미를 더했다. 또 배우 이시영은 밝은 분홍 빛 오프숄더 드레스로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기도 했다.

<사진=송승진 기자/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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