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듀오는 21일 20~30대 미혼남녀 438명(남 230명, 여 208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참석 및 초대’에 대해 지난 2월 7일부터 2월 21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청첩장을 받아도 결혼식에 꼭 참석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26%는 ‘결혼식 청첩장을 받으면 모두 참석한다’고 답했다. 반면 74%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결혼식 참석여부는 대부분(78%) ‘친밀도’에 따라 결정했다. ‘내 경조사를 챙긴 사람’과 ‘사회생활’을 기준으로 정한 사람은 각각 10%, 8% 비율을 보였다.

축의금 액수도 ‘친밀도(79%)’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다음으로 ‘주변 사람들이 내는 액수에 따라서(12%)’, ‘경제적 상황(4%)’, 당사자에게 받았던 액수에 따라서 (4%)’가 뒤를 이었다.

적정 축의금 액수는 ‘5만 원 이상~7만 원 미만(58%)’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3만 원 이상~5만 원 미만(25%), 7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6%), 10만 원 이상~13만 원 미만(5%), 15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4%)이 뒤를 이었다.

청첩장을 전달할 때도 ‘친밀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의 37%가 청첩장 전달에서 ‘상대방과 친밀도’를 가장 고민했다. 이어 ‘누구에게까지 전달해도 되는가’(26%) ‘상대방이 느낄 부담감(18%)’, ‘오랜만에 연락하는 상황(13%)’, ‘밥값 등 만남에 드는 비용(5%)’ 등의 걱정도 친밀도에 달려 있다고 분석된다.

이에 듀오의 한 관계자는 “설문 결과에서 미혼남녀가 결혼에 대한 부담만큼 결혼식 초대와 참석여부, 축의금도 깊이 고민하며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사회적으로 결혼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을 줄이고, 누구에게나 언제나 진심으로 축하하는 말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결혼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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