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한마음회 주민에게 베트남 쌀국수 대접

<사진제공=장성군>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장성군 다문화 가족들이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행사를 펼쳐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장성군 관계자는 지난 26일 다문화가족한마음회 회원 40여명과 자율 봉사단체인‘옐로우시티 안마봉사단’, ‘동행클럽’회원들과 함께 총 60여명이 삼가2동을 찾아 하루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다문화가족 한마음회는 결혼이주여성 배우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평소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따뜻한 나눔과 배려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시각장애인 봉사단체인 ‘옐로우시티 안마봉사단’과 ‘동행클럽’ 회원들도 이날 힘을 보태기로 하고 첫 나눔 활동을 벌였다.

이날 한마음회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음식인 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을 직접 만들어 주민에게 대접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동행클럽은 주방세제 등 청소물품 약 20만 원 상당을 후원했다. 안마봉사단도 고령의 주민들을 상대로 안마봉사를 펼쳤다.

특히 한마음회는 빈집에서 자란 고목들이 전선과 교통에 방해가 된다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특수차량과 장비를 대여해 직접 나무를 제거해 큰 박수를 받았다.

다문화가정 한마음회 정명기 회장은 “그동안 이웃으로부터 따뜻한 배려를 많이 받아왔는데 가족들이 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단체들과 함께 활동을 계속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다문화가정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가족 심리치료,가족 및 자녀특화교육, 다문화가정모국방문,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다문화자녀학습비등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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