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문재인 후보 캠프>
[일요서울|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가 호남권 경선 승리에 이어 충청권 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29일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투표소투표, ARS투표, 순회투표를 합산해 전체 유효투표수 기준 12만6,799표 중 47.8%인 6만645표를 차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총 4만6,556표를 얻어 전체 36.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만9,042표를 얻어 15.3%를 차지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196표를 얻어 0.2%에 그쳤다.
 
호남권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문 후보 입장에서 충청권 경선 결과는 상당히 중요했다. ‘대세론을 굳히느냐 마느냐’가 충청권 경선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충청권은 안 지사의 ‘안방’인 만큼 문 후보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문 후보는 당원 중심인 투표소투표, 순회투표, ARS투표에서도 모두 안 지사를 꺾었다.
 
문 후보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지난번 호남경선에 이어서 다시 한 번 크게 이어서 기쁘다”며 “우리 충청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는데도 정권교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 저를 선택해 주신 것에 대해 우리 대전 세종 시민들 충청 도민들께 깊이 감사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또 “우리 충청에 자랑스러운 안희정 후보, 또 함께 했던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 해 내겠다”며 ‘원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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