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사드 철회, 세월호 진상 규명”
촛불 아닌 ‘풍선’ 들고 외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1일 서울 도심에서 ‘적폐 청산의 날’ 집회가 열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산하 적폐청산 특별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사드 저지 및 세월호 진상규명, 적폐 청산의 날’이란 주제로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사드 배치 문제, 세월호 진상 규명, 한일 위안부 합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백남기 농민 사건 등을 적폐로 규정하고, 시급히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그간 퇴진행동이 진행해왔던 전체 차원의 촛불집회는 아니었으나, 시민들은 광장에 모여 ‘사드 반대’가 적힌 파란 풍선과 ‘세월호 진상 규명’이 적힌 노란 풍선을 높이 들었다.
 
참가자들은 ‘불법 사드 배치 즉각 중단하라’, ‘세월호 참사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등의 구호도 힘차게 외쳤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주한미국대사관에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의미로 안국역 삼거리, 종각역을 지나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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