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2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태극기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경 봉하마을 주차장 앞 도로에서 500여명(경찰 추산)의 국민저항본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손에 태극기와 손팻말 등을 흔들며 박 전 대통령 석방과 탄핵무효를 외쳤다.
 
또 참가자들은 "권양숙을 구속하라", "노건호를 구속하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태극기집회가 봉하마을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회에 참석한 이정진 경남본부장은 "광화문 촛불집회는 바보들의 행진이고, 바보들의 거짓 프레임에 대통령이 구속됐다"며 "반미, 친북, 종북, 좌파세력이 노조를 장악하고 언론과 국회, 사법부까지 장악해서 대한민국을 난도질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원 하나 받은 게 없다"며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한다면 노 전 대통령 가족도 640만 달러 뇌물을 받은 것에 대해 수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봉하마을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주변과 사저 경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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