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운전자 음주 여부 점검‧학생 안전띠 착용 교육
교통량 많은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집중 운영
운수업체‧학교 서한문 발송‧졸음운전 예방 홍보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경찰이 학교 단체활동 시기를 맞아 대형버스에 대한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4~5월 봄 소풍, 견학 등 학생 단체이동 차량이 급증하는 만큼 경찰은 국토부, 교육부 등과 협업해 안전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이 교통안전 강화에 나선 것은 특히 대형버스 사고건수가 평소보다 4~5월에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 3년 간 대형버스 사고건수는 4~5월에 월평균 200건가량 발생했는데, 이는 1년 월평균 179건보다 11.7%(21건)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학교 단체차량 출발 전 출발지에서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점검하고 속도·신호 준수, 안전띠 착용 등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경부고속도로나 영동·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영, 대형버스 대열운행이나 안전버스 미착용 등 위험운전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차량 운수업체와 학교를 상대로 서한문을 발송하고, 도로전광표지(VMS)와 주요 횡단육교에 현수막을 걸어 졸음운전 예방 홍보에도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면서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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