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문재인 펀드’를 17일 오전 9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대통령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한 펀드로 ‘국민주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핵심 콘셉트는 ‘준비된 가치주’ ‘검증된 실적주’ ‘유일한 정권교체 테마주’이다.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문 후보의 의지가 집약된 표현이다. 또 정경유착과 부패정치의 관행을 끊고 오로지 국민들에게만 빚을 지겠다는 문 후보의 각오가 담겼다.
 
선대위 측은 “‘국민주 문재인’에는 주권재민(主權在民)의 헌법정신이 담겨있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정권교체의 주인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선대위 측은 투명한 선거자금 모금, 국민과 함께하는 캠페인, 금권에서 자유로운 선거를 동시에 이룩하겠다는 계획이다.
 
펀드 참여는 홈페이지(www.moonfund.co.kr)를 통해 19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모금 목표는 1차 100억 원이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한액과 하한액도 따로 두지 않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펀드로 조성된 선거자금은 선거 후(70일 이내) 국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 받아 오는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된다.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한 연 3.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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