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레전드 박중훈은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며 영화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어 1990년, 1998년, 2000년 등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등 무려 다섯 차례나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주최 측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에는 백상 MC로 오랜만에 시상식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 후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의 여신'으로 활약할 배수지는 '한국뮤지컬대상', '서울드라마어워즈', '가요대제전' 등 굵직한 시상식의 MC를 맡아 원활한 진행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에도 무리 없이 백상예술대상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고,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건축학개론'으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TV부문은 대상과 작품상(드라마/교양/예능), 연출상, 극본상, 최우수연기상(남여), 신인연기상(남여), 예능상(남여), 인기상(남여)으로 시상되고, 영화 부문에선 대상과 작품상, 감독상, 최우수연기상(남여), 조연상(남여), 신인연기상(남여),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 인기상(남여)을 시상할 예정이다.
송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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