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고용노동부가 2017년 3월 기준 민간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212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육아휴직자 2만935명 중 남성 비율이 10.2%를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3월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6.5%였던 것에 비교하면 3.7%p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르면 올해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10%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규모별로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을 살펴보면 300인 이상 대규모 기업 소속이 59.3%로 가장 비중이 컸고 전년 대비 증가비율도 68.4%로 높게 나타나 대규모 기업은 일·가정 양립 정착이 빠르게 정착되는 분위기임을 알 수 있다.
 
한편 남성육아휴직자 증가율을 보면 중소 규모인 ‘10인 이상~30인 미만 기업’ 50.7%, ‘10인 미만 사업장’ 30.6%로 각각 증가해 중소기업의 남성육아휴직도 꾸준히 확산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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