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력이상은 7~9세 이전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

[일요서울 | 안산 김용환 기자] 안산시 상록수․단원보건소는 4월 중순부터 취학전 아동(만 3~6세)이 입소하고 있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자가시력검진도구를 배부한다.
 
어린이 시력발달은 대부분 7~9세를 지나면 더 이상 발달하지 않고 완성되며, 이때 완성된 시력이 평생을 좌우하게 된다. 따라서 시력이 충분히 나오지 않거나 두 눈의 시력차이가 많이 나는 약시 등의 시력이상은 7~9세 이전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가시력검진도구는 안과전문의에 의해 개발․검증된 표준검진도구로 보호자가 쉽게 아이의 시력검사를 할 수 있다. 보호자는 보육시설을 통해 전달받은 검진도구로 아이의 시력검진을 하고 그 결과를 도구에 있는 조사표에 작성하여 보육시설에 제출해야 한다.
 
또 제출된 조사표를 통해 재검진 대상으로 판정된 경우 안과 등에서 정밀검사 받은 후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연계해 저소득 가정은 치료용 안경비용 및 눈수술 비용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미 치료 중인 경우 치료용 패치 및 시력훈련 교육재료 및 프로그램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단원보건소 관계자는 “평생 눈건강은 취학 전 시력검진부터 시작되며, 자가시력검진으로 아이 뿐 아니라 가정 내의 건강한 눈관리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가시력검진에 대한 보호자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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