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투표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2주 앞둔 25일 뉴질랜드에서의 재외선거 투표를 시작으로 이번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날 뉴질랜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전 8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5시) 투표가 개시됐다. 두 시간 후엔 호주 시드니에서 투표가 시작됐다.
 
재외선거 투표는 뉴질랜드 대사관 오클랜드 분관에서 시작해 전 세계 116개국 204개 공관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29만 4,633명의 재외유권자가 대상이며, 오는 30일까지 실시된다.
 
오클랜드에서는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 등록 선거인 3500여 명 중 180여 명이 투표를 마쳤고, 웰링턴에서는 등록 선거인 540여 명 중 2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유권자는 거주 또는 신고·신청한 지역과 관계없이 신분증을 가지고 세계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이때 신분증은 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 사진·이름·생년월일 등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신분증 외에도 대사관의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영주권 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한편, 제18대 대선에서는 재외유권자 22만2,389명 중 15만8,225명(투표율 71.1%)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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