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중국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여행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여행수지는 13억5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적자를 냈다.
 
3월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 2월(11억7000만 달러)보다 1억8000만 달러(15.4%) 가량 늘었다. 전년 동월(5억9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2.3배 가량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사드 관련 양국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수가 지난해 3월 60만명에서 올해 3월에는 36만명으로 약 40%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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