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개성공단 공약을 실천하면 북한에 1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들어가 수소폭탄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인제 고려병원 앞 유세에서 "문재인처럼 북한에 2000만평의 개성공단을 하게 되면 1년에 줘야 할 돈이 20억 달러, 1년에 2조 원"이라며 "5년간 하면 100억 달러, 10조 원 이상을 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DJ(김대중), 노무현 때 북한에 넘어간 돈이 70억 달러, 8조4,000억 원 정도인데 북한이 그것 갖고 핵개발 한 것 아니냐"며 "하나 개발하는데 1억~3억 달러 든다니까 70억 달러가 들어갔으면 몇 개를 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미 외신을 보면 북핵 무기가 20개 이상이라고 한다"며 "6~7주 만에 하나씩 개발할 수 있다고 본다. 100억 달러 이상 주면 수소폭탄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퍼주는 정권을 인제 군민들이 지원할 수 있겠냐"며 "이건 색깔론이 아니고 본질론이다. 본질이 친북좌파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