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가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야권 텃밭인 광주를 찾아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문 후보는 오후 3시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광장, 오후 4시10분 경기 안산시 중앙역, 오후 5시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유세에 펼친다. 오후 6시부터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지지자들과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을 경우 프리허그를 약속했다. 4~5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 투표는 26.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홍 후보는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2명의 일괄 복당을 지시했다. 또 서청원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들에 대한 당원권 정지 해제를 주문했다.
이어 경기 고양, 부천, 인천시, 경기 시흥, 안산을 거쳐 충남 공주시로 넘어가 거점유세를 한다.
안 후보는 ‘야권의 심장’ 광주에서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유세를 이어간다. 안 후보는 오전 7시20분 남광주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무등산 입구,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 광천터미널 유스케어, 수완 롯데아울렛 거리, 양동 공구의 거리, 문화의 전당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누빈다.
오후 6시에는 광주 최대 번화가인 금남로에서 집중유세를 한다. 이날 유세도 페이스북·유투브 등을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한다.
유 후보는 오전 10시 경기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효 잔치’에 참석한 뒤 수원 월드컵경기장과 잠실 야구장을 잇따라 방문해 스포츠팬을 만난다. 이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 야시장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이어간다.
심 후보는 오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을 비롯해 경기 안양시 평촌중앙공원, 경기 안산시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경기 수원 로데오 거리를 거쳐 서울 강남역, 마포구 홍대를 찾아 지지 호소를 할 예정이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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