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7일 “‘민심은 홍심(洪心)이다. 문 닫고 철수하라’가 SNS(소셜미디어)에 돌아다니는 유행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상상길 유세에서 "오늘 SNS를 보면 이것이 유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어려울 때 안철수, 안철수 했는데 갸는 해보니까 얼라"라며 "토론회 해보니까 '나 괴롭히지 마세요' 하는데 초등학교 반장선거 하는 것도 아니고 얼라"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그거 찍으면 전부 사표, 죽은 표 된다"며 "이제 문재인하고 홍준표가 딱 붙었는데, 문재인이 되면 우리나라는 친북좌파 정부가 된다. 나라를 북에 바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선거가 이상하게 친북좌파 쪽으로 흘러가다가 이제 마지막에 방향을 틀었다"며 "서울이랑 전국 재래시장에 가보면 전부 2번이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그 전까지는 숨기고 있다가 막바지 되니까 의사를 표시하기 시작한다"며 "5월 9일이 어떤 날이냐, 친북좌파 문재인이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김해에 있는 어떤 할머니가 '왜 사전투표 안했냐' 하니까 '사전투표하면 모 후보 측에서 투표함 바꿔치기 할까 싶어서 우리는 안갔다' 그러더라"며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사전투표 했는데 영남이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친지, 옆집사람 전부 연락해서 경남 투표율 90% 해야 한다"며 "90% 투표하고 80% 지지해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선거를 해보면 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도 잘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운 좋은 놈이 대통령 되는 것"이라며 "마산에 광산 선생이 있는데 내가 올해 천운이 들었다더라. 무조건 대통령이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막바지에 영남을 쫙 돌아야 되는데 오늘 이 자리 오신 분들 옆집에 전부 전화 100통 씩만 하라. 그럼 홍준표가 무조건 된다"며 "그럼 경남을 특별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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