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외국인들의 생명보험 가입률이 매년 15%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등록 외국인의 생명보험(정액보험) 가입자 수는 2011년 11만6000명→2015년 21만2000명으로 지난 5년간 83% 늘었다.
 
이런 증가율은 외국인의 국내 경제활동 참여와 국제결혼, 영주 등에 의한 국내 체류기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된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20~30대 가입자가 가장 많았다. 반면 여성은 30~40대 고객이 주를 이뤘다.
 
상품별로는 외국인 남성은 취업을 목적으로 국내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등록외국인의 64.4%) 단체보험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외국인 여성은 결혼이민·영주 등을 목적으로 국내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등록외국인의 44.8%) 내국인과 동일하게 건강보험 및 상해보험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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