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8일 오전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대관령 옛 도로(지방도 456호선) 대관령박물관 인근 산(사유림) 2곳에서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은 현재 대관령박물관과 대관령 옛 도로 마지막 버스 정류장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시설물(가압장) 뒤편인 강릉국토관리사무소 우측 방향 산에서도 불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재발화하자 산림당국은 육군 시누크 헬기 2대, 산림청 초대형 1대, 카모프 4대를 투입해 물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강릉시청 산불전문진화대 대원들을 비롯해 강릉시청 공무원, 강원도 소방본부 소방공무원, 육군 장병 등 1000여 명의 인력이 산에 올라가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6시에 산불 완전 진화 공식 발표가 있은 뒤 3시간 후인 오후 9시경 재발화해 빠른 기세로 확산됐다. 당시 대관령 백두대간에는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8일 오전 9시, 12시간째 산불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강릉시는 진화 인력을 대거 투입해 산불을 완전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산불로 가옥 33채와 산림 50㏊가 잿더미가 됐다. 피해 산림 지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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