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경찰이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전국에 최상위 비상령인 갑(甲)호 비상근무를 발령한다.
 
경찰청은 당일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점까지 전국에 갑호 비상근무를 발령, 전국 8만4414명의 경력(전 경찰관 60% 수준)을 선거 현장에 배치한다고 7일 밝혔다.
 
갑호 비상근무가 발령되면 모든 경찰관은 연가를 중지해야 한다. 가용 경력의 100%까지 동원 가능하며, 지휘관과 참모들은 사무실이나 현장 등 상황 관련 지점을 벗어날 수 없다.
 
투표는 당일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이뤄지며, 투표 이후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된다.
 
경찰은 각 투표소에 전담 순찰차를 지정해 매시간 투표소 인근을 연계 순찰한다. 투표소 내 질서문란 행위로 인한 선관위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지구대나 형사, 112 타격대 등이 신속히 출동한다.
 
또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동하는 각 노선(1만3741개)마다 무장 경찰관 2명을 배치한다. 각 개표소에는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상황을 지휘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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