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상대 성적발언도 모자라 다른 연습생 이름으로 계정바꿔 떠넘기기까지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최근 프로듀서 101 시즌 2에 출연 중인 연습생 하민호가 SNS에서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학생에게 성적 표현에 이어 숙소로 학생을 불러들이려는 말을 건 것으로 물의를 일으켜 결국 방송 하차는 물론 회사와도 계약 혜지를 결정해 추후 그의 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앞선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민호에게 받은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하민호의 인스타그램으로 보이는 계정과 주고 받은 대화의 캡처 사진이 담겨있었다.

특히 내용에서 청소년임을 밝힌 상대에게 하민호가 성적 표현을 암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그는 이후 함께 방송에 참여중인 연습생 '유선호'로 이름으로 계정을 바꿔 그가 했던 발언들이 타 연습생이라고 떠넘기려는 듯한 태도까지 취해 비난은 거세졌다.

결국 사건 진위를 파악하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관계자와 소속사에서 논란에 입을 열었다.

다음은 소속사 더 바이브 레이블의 전문.

안녕하세요, 더 바이브 레이블입니다.

프로듀서 101 시즌 2에 출연 중인 연습생 하민호 군에 관련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먼저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과 함께 출연 중인 연습생을 비롯한 제작진에게 사과 드립니다.

또 하민호 군으로부터 상처받으셨을 상대 분에게도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희는 이번 사건으로 하민호 군과 직접 논의 끝에 프로듀서 101 시즌 2의 하차를 결정하고, 회사와도 계약 해지를 결정지었습니다.

하민호 군 역시 연습생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유선호' 군으로 이름을 바꿔 계정을 탈퇴한 것은 큐브 연습생 '유선호'군을 지목한 것이 아닌 친구들과의 장난에서 생긴 오해임을 알려 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더 바이브 레이블은 향후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습생(김태동, 성현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더 바이브 레이블


<사진=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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