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의 한 터널에서 발생한 한국국제학교 유치원 통학버스 교통사고에 대해 대선후보들이 애도를 표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경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의 한 터널에서 유치원생을 태운 버스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있던 한국 국적 유치원생 10명, 중국 국적 유치원생 1명, 중국인 운전사 1명 등 12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들은 현지 주재원 자녀들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와 관련 각 정당 대통령 후보들은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어린 생명에게 닥친 참변에 안타까움과 애처로움을 금할 수 없다. 영면하길 기원할 뿐이다. 황망한 소식에 가슴이 무너졌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슬픔에 잠겼을 교민사회에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칭다오 총영사관과 외교부는 사고 수습과 유족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너무나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외교당국은 중국 정부와의 협의하에 신속하게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너무나도 아픈 소식이다. 아직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생명들의 죽음이 정말로 안타깝다. 어떤 말로도 유가족의 슬픔을 덜 수 없겠지만 애꿎게 생명을 잃은 아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 감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어린 유치원생들이 타지에서 불의의 사고로 희생돼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 금할 길 없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어린 학생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외국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정부는 우리 국민 한사람이라도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할 의무를 가진다"며 "정부는 이런 차원에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국민들을 세심하게 돌보고 도와야 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너무나 참혹한 사고다. 어린 나이에 운명을 달리한 아이들과 운전기사에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보낸다. 아직 교통사고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사고 원인이 제대로 밝혀져 유족들의 상처가 더 커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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