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민정’
조현옥 이대 초빙 교수 ‘인사’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홍보’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 교수, 인사수석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에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춘추관장에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청와대 핵심 참모 인선안을 발표했다.
 
비검찰 출신인 조국 교수가 신임 민정수석에 발탁된 배경에 대해 임 실장은 “법학자를 임명해 권력기관을 정치에서 독립시키는 동시에 권력개혁 의지를 담조자 했다"고 설명했다.
 
조 신임 민정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로스쿨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 국가인권위원 등을 맡은 바 있다.
 
임 실장은 조현옥 신임 인사수석에 대해서는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여성운동, 청와대와 서울시에서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인사 디자인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신임 인사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 등을 지냈다.
 
임 실장은 윤영찬 신임 홍보수석에 대해선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균형감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친화형 인사로서 언론을 국정운영 동반자이자 대국민 소통의 창구로 생각하는 대통령의 언론철학을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신임 홍보수석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기자, 네이버 부사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SNS본부장 등을 거쳤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서울 출생으로 국민대 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창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기획재정부 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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