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공정위원장이 된다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갑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31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제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과징금 고시 개정’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백화점, 홈쇼핑만 공개하는 수수료율 공개제도를 대형마트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2011년 처음 대형마트와 백화점, 홈쇼핑 수수료율을 조사해 공개했다. 그러나 대형마트는 발표 첫 해에만 포함됐을 뿐 이후 발표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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