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노익희 기자] 농림부는 지난 6일,7일 2일 동안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나, 경기남부·충남서부 등 가뭄우심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30mm로 가뭄 해소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밝혔다.
 
땅이 너무 건조한 상태여서 비가 내려도 땅에 흡수되어 저수지의 저수율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만, 밭작물의 가뭄 해소에는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내기는 전국 평균 84%(6.5일)로 정상 추진 중이며, 모내기 이후의 논 물마름 등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용수공급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모작 지역으로 모내기 시기가 6월인 전남북, 경남북 지역을 제외한 90%가 이상 완료됐다.

지금까지 가뭄 발생면적은 총 5,491ha로 집계됐다. 경기, 충남 지역의 가뭄 발생면적이 8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가뭄 발생지역이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지자체는 지난 6월6일 1,051ha에 대해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또 정부 지원 예산과 자체 예산을 활용해 관정 개발, 간이양수시설 및 송수호스 설치, 양수기·급수차 지원 등 긴급 용수공급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뭄 극복에 총력을 다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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