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반도체 수출 실적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늘어난 5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2위 수출 실적 규모다. 수출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행진을 이어간 것도 2011년 9월 이후 69개월 만이다.

하루 평균 수출 금액은 2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선박 제외 하루 평균 수출도 19억1000만 달러로 9.9%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물량은 2개월 연속, 단가는 7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 중이다.

우리 기업의 수익과 연결되는 원화 표시 수출도 9.8% 늘어나며 2011년 5월 이후 6년 1개월 만에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석유 화학 등 주력 품목이 이끌었다. 13대 주력 품목 중 10개 주력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메모리 가격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PC·서버 중심 메모리 수요 강세 유지로 80억3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한 달 만에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갈아치웠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에 유가 급락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통상환경 급변과 같은 큰 변수가 없으면 연간 수출이 10% 내외로 증가하면서 교역액은 3년 만에 1조 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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