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3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한다.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여는 자유한국당은 이날 당대표 1인과 최고위원 4명을 선출한다.
 
당대표 경선에는 지난 대선에 출마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친박계로 분류되는 원유철(경기 평택갑·5선) 의원, 신상진(경기 성남 중원·4선)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홍 전 지사는 '쇄신', 원 의원은 '외연확장', 신 의원은 '계파 청산'을 각각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최고위원에는 현역에서는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박맹우(울산 남구을),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이 경쟁을 펼치고 이성헌 전 의원과 이재만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도 가세했다.
 
1석인 여성 최고위원 자리에는 비례대표 윤종필 의원과 원외인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김정희 무궁화회 총재가 다투고 있다.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절차는 2일까지 진행됐고, 당원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30% 반영돼 당선자를 뽑게 된다.
 
모바일과 현장 투표 형식으로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모두 21만 8천972명 가운데 5만 5천272명이 참여해 25.2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정현 의원이 대표로 선출될 당시의 투표율(20.7%) 보다 다소 높아진 수치다.
 
선거 결과는 오늘 정오쯤 발표된다. 당선자 발표 후에는 현장에서 이원 생중계로 당선자 소감을 듣고,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는 오후 3시에 당선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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