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국산 화장품의 대중남미 수출액이 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K-뷰티’의 열풍을 실감케 했다.

코트라(KOTRA)는 4일 ‘중남미 주요국 화장품 시장 동향과 우리기업 진출방안’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 597억 달러 규모,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13.4%를 차지하는 중남미 화장품 시장서 한국 화장품의 현지 수출액은 2013~2016년 268.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는 전체 중남미 화장품 소비량이 경제 불황으로 31.5%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룬 성과로 더 주목받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대중남미 수출이 2008년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한국 드라마의 인기와 한국 연예인들의 피부 관리 노하우, 한국 화장품 품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중남미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나고 사용이 간편한 마스크팩,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기능 나이트크림과 팬더 모양의 용기에 담긴 아이스틱 등 현지에 없는 기발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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