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떨어져 유통 어려움천안특산물 개구리참외가 유통의 어려움 등으로 해마다 재배농가가 급감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9일 천안시와 농가 등에 따르면 지난 97년 재배면적이 1만1300여평(15농가)에 이르던 성환 개구리참외는 지난해 9농가 4000평에서 올해 4농가 2000여평으로 급감,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생산량도 크게 줄어 지난 97년 76t에서 지난해 26t, 올해는 10여t 정도에 그칠 것으로 농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개구리참외가 저장성이 현저히 떨어져 유통에 한계가 따르고 인건비 등 생산단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또 값싼 중국산 과일이 쏟아져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중·장년 소비층에만 의존, 젊은 소비층을 위한 당도개선 등 품질개량에 소홀히 한 것도 원인이라는 지적이다.<대전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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