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으로 보수 성향의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한국당 관계자 등은 9일 홍준표 대표가 1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할지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당초 김황식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도 혁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홍 대표는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낙점했으며, 직접 류 교수를 만나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이번 주 중에 류 교수와의 협의를 거쳐 혁신위원에 대한 인선도 마무리하고 혁신위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으로 류 교수는 혁신위원장으로서 전권을 갖고 인적혁신·조직혁신·정책혁신 등 3대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편 류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부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류 교수는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을 지냈고, 현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와 박정희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수 진영 인사다
 
지난 1월에는 보수 진영 원로급 인사 등이 참여한 한국자유회의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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