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국세 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조 2000억 원 증가했다. 세수 호황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초과 세수를  추가경정예산의 재원으로 쓸 예정이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세 수입은 18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8000억 원 올랐고, 1~5월 누적 국세수입은 123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2000억 원 많아졌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법인세가 4조3000억 원, 부가가치세 2조5000억 원, 소득세 1조8000억 원씩 각각 증가했다. 올해 5월까지 정부의 통합재정수지(당해 연도 순수한 수입에서 순수한 지출을 차감한 수치)는 11조3000억 원 흑자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는 수출 증가세 지속 등 긍정적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청년실업 증가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경 통과 시 신속 집행을 위한 사전 준비 등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재정수입 모니터링 강화 등 세입 기반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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