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최희섭(24)이 CNN-SI 홈페이지에서 실시중인 인터넷 팬투표에서 올시즌 최고 신인으로 다시 한번 공인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사이트인 CNN-SI가 ‘올 시즌 신인 중 가장 오랫동안 올스타 반열에 오를 선수는 누구인가?(Which rookie looks most like a perennial All-Star?)’라는 주제로 실시중인 투표에서 최희섭이 1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희섭은 총 6,168표 가운데 48%의 지지를 얻어 탬파베이의 외야수 로코 발델리(23%)와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마쓰이 히데키(20%), 캔자스시티의 내야수 켄 하베이(9%)를 멀찌감치 제쳤다.

올해 신인중 수준급 활약을 펼치는 3명의 루키들과 함께 당당히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최희섭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대목.최희섭은 16일 현재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88타수 24안타)에 7홈런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로코 발델리는 39경기동안 0.352(162타수 57안타)의 고타율에 2홈런, 켄 하베이는 32경기 출전에 타율 0.254(122타수 31안타)와 5홈런을 기록중이다. 일본 출신 괴물타자 마쓰이는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3홈런에 그치고 있다.최희섭이 최고 신인으로 공인 받으면서 올 시즌 올스타에 선정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올스타 팬투표는 중간집계가 아직 공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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