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해 "'무대책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당 차원에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상황점검회의에서 "탈원전 정책의 경우 정책 변동은 정부 출범부터 예견됐긴 하지만, 과거 남미와 그리스식 좌파 포퓰리즘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에너지 수급에서 국가적 재앙을 초래하는 탈원전 정책,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기업 의욕 자체를 빼앗을 수 있는 최저임금의 비현실적 인상, 한미 FTA 재협상 등 모든 문제가 국회가 본질적으로 심의할 주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절대 좌파 포퓰리즘의 길로 가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면서 "문 대통령이 '제2의 광우병' 괴담 수준의 말에 현혹돼 탈원전 정책을 무작정 밀어붙이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저임금을 전년 대비 16.4% 인상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선 “초과 인상분을 놀랍게도 국민의 세금으로 메꾼다는 정부의 발표에 놀랐다”며 “국회에서 심각하게 대처할 문제”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주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예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도덕성, 자질, 적격성을 매섭게 검증할 것"이라며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다고 검증에 소홀할 수 없고, 대충대충 무난히 지나가는 청문회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선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 예산 80억원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고, 수질 관리 문제 일원화는 정책상 큰 문제가 있다”며 “적절한 수준의 합의가 원만히 이뤄져 내일 순조롭게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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