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그랜드호텔이 ‘히딩크 감독 특수’로 희색이 만면하다.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3일부터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선수단과 함께 4박5일 일정으로 해운대그랜드호텔에 투숙중이다. 선수단의 투숙 일정이 알려지면서 호텔의 객실 예약률과 연회 예약률은 각각 10% 이상 뛰어 올랐다. 호텔측은 히딩크 감독과 선수단의 방문을 기념하는 칵테일도 새롭게 선을 보였다. 히딩크 칵테일,박지성 칵테일,이영표 칵테일로 이름 붙여진 ‘피스컵 칵테일’의 가격은 2천2원(세금,봉사료 별도). 히딩크 칵테일은 ‘열정과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레드’로 파인애플,오렌지,복숭아 등이 혼합된 생과일 주스로 만들어졌다. 박지성 칵테일은 깔루아,보드카,레몬주스를 섞어 만든 ‘블랙’으로 평소에는 온순해 보이지만 공에 대한 강한 집착과 저돌성을 보이는 박지성의 또다른 면을 표현한다. 우유,레몬,화이트 럼 등으로 만들어진 ‘화이트’는 이영표의 세련된 이미지를 살려 만든 칵테일. 피스컵 칵테일은 평소 5배 수준인 하루 50잔 이상 팔릴 만큼 인기다.<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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