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인 이완기 기자] (재)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진용)이 운영하는 송도의 문화공간 트라이보울에서는 돌아오는 26일 작은음악회 - 트라이보울 시리즈의 7월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진행되고 있는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다양한 클래식 연주자들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동안 트라이보울은 시리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대표할만한 젊은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편안한 소통을 가질 수 있는 무대를 선보여 왔다. 

최근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선우예권이나 국내 가장 활발한 연주활동을 보이고 있는 여성 피아니스트 중 하나인 이미연 역시 지난해 트라이보울 시리즈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한 바 있다.

이달 트라이보울에서 리싸이틀을 준비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희연도 주목받고 있는 클래식계의 신예다. 금호 영아티스트 출신으로 연세대학교와 미국 피바디 음대를 거쳐 최근 음악저널에서 선정한 올해의 피아니스트로 신인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녀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피아노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1부에는 쿠프랭의 ‘클라브생 모음곡’, 슈만의 ‘환상 소곡집 Op.12’를 통해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한 편안한 음악과 함께 2부에는 이국적인 정취와 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주제로 한 알베니즈의 대표작 ‘이베리아 모음곡 제 2권’과 드뷔시의 프렐류드가 연주된다.

여름을 맞아 트라이보울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인 8월에는 25~27일간 트라이보울에서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이. 30일에는 트라이보울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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