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귀포시청 제2청사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를 달리면 제주도 육지 끝에 닿는다. 그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작은 섬이 하나 보인다. 바로 ‘범섬’이다.

범섬은 멀리서 바라보면 호랑이가 웅크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 ‘호도(虎島)’라고도 불렸다. 섬 가운데는 평평하며 50∼60년 전에는 가축을 방목하고 고구마 등을 재배하였으나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다.

2000년 7월 18일 인근의 문섬과 함께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421)으로 지정됐다.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 할망이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울 때 두 발로 뚫어 놓았다는 해식쌍굴 전설도 전해진다.

'신비한 섬' 범섬이 새끼섬과 함께 있는 모습은 독도를 연상케 한다.

사진제공: 서울현대전문학교 드론학과 과정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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