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가운데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10명 중 6명이 ‘상품권·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점장 정병묵)이 식품관 마일리지 고객 4백명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2%인 2백48명이 ‘상품권 및 현금’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계속된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사과·배 등 청과류를 비롯해 수산물, 정육세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대체선물로 상품권 시장이 최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선물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상품권에 이어 갈비·정육세트 12%(48명), 패션의류 11%(44명), 청과세트 5%(20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주고 싶은 선물’에 대한 질문에서도 현금 및 상품권이 54%(2백16명)로 가장 많았다. 특히 ‘추석선물을 늘리겠느냐, 줄이겠느냐’를 묻는 설문에 전체 응답자의 78%(3백12명)가 줄이겠다고 답한 반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은 15%(60명), 늘리겠다는 7%(28명)에 불과했다. ‘구입하고자 하는 선물의 단위당 가격’에 대해서는 경기침체 여파를 반영하듯 5만원 이하가 65%(2백6명)를 차지, 지난해 43.2%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10만원 이상은 5%(20명)로 지난해보다 9%나 감소했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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