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기관 벤치마킹을 이유로 계룡시 공무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사례가 잦아졌다. 이 때문에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데다 업무공백과 연말 공직기강 해이 현상이라는 비판마저 일고 있다. 시는 후발 자치단체로서 행정노하우와 각종 자료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직무 연찬계획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선진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도입해 시정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달부터 사회복지·교통·환경·인사·군사문화 등 15개 분야에 대한 우수기관 벤치마킹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기획감사실 소관 민군담당은 8~9일 이틀 동안 국내 대표적인 군사도시인 원주, 진해, 의정부 등 3개 도시견학에 나섰다.

또 기획관리실장과 기획담당은 국방도시에 맞는 축제 기획과 취약업무 보강 차원에서 강원도 춘천을 견학하기 위해 일행 3명과 함께 9일 오후 출발했다. 기획관리실장의 직무연찬은 이례적인 일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계룡시의회 의정연찬이 열리는 설악산을 방문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최홍묵 시장이 최근 피로가 누적돼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기획관리실장마저 자리를 비워 업무공백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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