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화순 조광태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농업인 정보화 활용능력을 높이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 홍보․판매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정보화 교육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 정보화 교육이 당초 모집인원(과정 당 15명)보다 두 배 많은 신청자가 접수해 평균 2: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컴퓨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한 컴퓨터 기초, 문서작성 등 초급 과정에서부터 블로그, 사진촬영, 동영상제작 등 중급과정을 2월부터 7월까지 총 8과정(30회)에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또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컴퓨터나 스마트폰 활용이 익숙하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 판매를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제작, SNS 홍보 마케팅 2과정을 편성해 실제로 농업인이 컴퓨터를 활용해 농산물 홍보 및 판매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2008년부터 농업인 정보화 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 등 36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정보화농업인연구회를 결성, 매월 자체교육은 물론 밴드, 페이스북 등 SNS와 팜파티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농산물을 홍보하도록 지원해왔다.

이에 힘입어 2009년부터는 전남농업인 정보화경진대회에 참가해 매년 입상할 정도로 농업인의 정보화 능력이 향상됐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도비 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4차 산업에 대응한 정보화 농업인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제9회 전남정보화농업인 전진대회를 개최해 화순군정보화농업인연구회 장형준 회장이 전남 정보화농업인 연합회장으로부터 정보화 유공 감사패를 받았고, 김규열 부회장, 한애란 농촌지도사가 농산물 전자상거래 부문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정보화 수준에 맞는 단계별 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농장운영에 필요한 고객관리 기법, SNS를 활용한 농산물 홍보와 판매 등 정보화 활용 능력을 갖춘 전문농업인을 육성해 농가 경쟁력 확보와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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