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란 유통·판매 업소 390개소 특별 점검… 안전관리 강화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최근 산란계 농장의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 고양시 관내 식용란 수집판매업 등 식용란을 취급·판매하는 업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한 식용란 출하 금지명령 및 농장에 대한 전수 잔류농약검사 실시 조치 등의 일환으로 식용란을 수집하고 유통·판매하는 관내 업소 390여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집중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점검내용은 ▲살충제 성분 검출에 따른 일시적 식용란 판매중지 ▲식품안전관리지침에 따른 위생 감시 점검 및 축산물 위생 감시 요령 준용 여부 ▲식용란을 이용한 빵 류 등을 만드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식용란을 사용했는지 여부 등으로 이뤄진다. 8월 17일 현재 식용란수집판매업 78%, 식품제조가공업 97%의 점검을 완료했으며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식용란을 취급’하는 등의 위반사항은 없었다. 

시 위생정책과 관계자는 “향후 관내 살충제가 검출된 식용란 유통 시 전량 회수 및 폐기조치하고 위반업소에 대해 관련법령에 의거 행정조치 할 예정”이라며 “식용란을 포함한 유통되는 축산물에 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위생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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