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일요서울ㅣ정치팀] 국민의당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18일 “당을 살리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시 효자동 디아팰리즈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17 국민의당 강원도당 당원연수’ 행사에 참석해 “저 개인의 커리어를 생각했다면 당 대표에 출마를 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도 이번에 안 나오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언했지만 내 경력관리를 위해 당이 사라지든 말든 내버려두면 그게 무슨 소용이겠냐”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 저를 열심히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인간적인 도리를 지키기 위해서 결심했다”며 “5년 후 계획은 깨끗하게 잊고 당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설 중간 안 후보는 대표가 되면 실시할 3가지 당 혁신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 방안으로 “제2창당 수준의 혁신을 매일 같이 시행하겠다”며 “당의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는데 힘을 쏟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로 “전국구 인재영입과 육성을 통해 당의 뿌리를 튼튼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에 제대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연설을 마치며 “이 혁신안들을 통해 국민의당이 다시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원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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