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보고 ‘267번’, 정상 회담 ‘17차례’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지난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은 267번의 대면 보고와 17차례 정상 회담을 진행하며 내치와 외치에 공을 들였다.
 
정상 외교를 위해 지구 한 바퀴(약 4만㎞)에 해당하는 4만3,206km을 이동했고, 19개 국가 정상(국제기구 포함)과 22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
 
대통령 업무지시 1호인 일자리위원회 구성 지시 등 총 46회 행정부처 업무지시를 내렸으며,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한 횟수는 3차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까지 합하면 총 120회의 브리핑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간의 기록을 숫자로 짚어보면서 취임 이후 활동상을 돌아봤다.
 
1: 문 대통령은 당선 하루 만에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최초의 보궐선거로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된 뒤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이튿날 곧바로 취임했다.
 
6: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사용한 연차일수.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총 6일의 연차를 두 차례로 나눠 사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맞춰 5월22일 하루 사용한 뒤, 여름 휴가로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5일을 사용, 총 6일의 연차를 썼다.
 
7: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홀로 다닌 국내 도시의 수. 김 여사는 한 초등학교 학생의 요청으로 전북 군산을 찾는 등 그동안 서울·부산·거제·양산·광주·진주 등 7개 도시를 찾았다.
 
10: 2017년 5월10일, 문 대통령이 공식한 취임 날짜. 통상 12월19일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이듬해 2월25일에 취임하던 것과 달리 탄핵 사태로 인해 5월9일에 선거, 하루 뒤 공식 취임했다.
 
13: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양자회담을 나눈 해당 국가와 국제기구의 수. 미국·독일·중국·일본·러시아·베트남·프랑스·호주·캐나다·인도·세계은행·유럽연합·유엔 등이다.
 
15: 문 대통령이 지난달 말 기업인 초청 간담회 때 청와대를 찾은 기업인들의 수.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권오현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15명의 기업인을 초청했다.
 
17: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가졌던 정상급 인사들과의 회담 횟수. 13개의 국가 및 국제기구 수장과 회담을 했는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환영만찬,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3차례 회담했고, 독일의 경우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별도로 회담을 해 총 17회가 됐다.
 
24: 문 대통령의 연설 횟수. 문 대통령은 취임 연설을 비롯,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사,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인사말,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 등 총 24회 연설을 했다.
 
28: 문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비서관 회의와 국무회의 등 정부 공식회의 횟수.
 
82: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100일 동안 브리핑을 한 횟수.
 
100: 문 대통령은 5월10일 취임 후 8월17일까지 취임 100일을 맞았다.
 
267: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와 수석, 장관 등으로부터 총 267번의 대면보고를 받았다. 하루 평균 2.6회의 대면 보고를 받았다.
 
421: 취임 후 청와대와 문 대통령 명의로 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업로드 된 게시글 수. 트위터가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페이스북 148건, 인스타그램 22건, 카카오플러스 12건 순이었다.
 
43,206: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정상회담 등을 위해 해외로 이동한 거리. 미국과 독일, 2개 나라 3개 도시(워싱턴·베를린·함부르크)를 이동했는데 해당 거리는 4만3206㎞를 기록했다. 이는 지구 한 바퀴가 넘는 거리다.
 
50,948: 6~7월 청와대를 방문한 관람객 수. 6월에 2만9,256명, 7월에 2만1,692명이 청와대를 다녀갔다. 이전 정부는 평균 1만5,000명 수준으로, 2013년 6월 1만8,030명, 2014년 6월 1만7,854명, 2015년 6월 1만3,230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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