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등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3명의 사법부인사를 '부적격 후보'로 규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을 반대한 김이수 후보자와 특정 이념의 법관 단체 회장을 맡아온 김명수 후보자, 극단적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정 후보자는 사법부 독립 보장을 위한 측면에서 부적격 3종세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명백한 부적격 사유가 드러나고, 사법부 독립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야3당 공조를 통해 반대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이유정 후보자에 대해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적절치 않은 인물"이라며 "선거 때마다 특정 후보와 정당을 지지해 온 정치적 편향성이 강한 분으로 이 분은 헌법재판관이 아닌 정치재판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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