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발가락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은 박 전 대통령의 모습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30일 병원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 치료차 서울구치소 관계자와 함께 서초구에 위치한 가톨릭 성모병원을 내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신체 통증을 이유로 외부 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7월 발가락 부상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입소 이후 허리통증 등을 지속적으로 호소해 형집행법 제37조에 따라 금일 외부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본인의 형사재판을 마친 뒤 이 병원을 찾은 바 있다. 왼발 네 번째 발가락을 문지방에 찧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병원 측은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이불로 가려 이동시키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기공명영상진단(MRI) 등 진료를 받았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을 받기 위해 매주 4회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본인의 재판은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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