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의 한 집성촌에서 50대 여성 살해한 용의자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5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A(30)씨가 충남 천안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아울러 메모지 4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절도 목적으로 침입했다가 살인까지 하게 돼 큰 자책감을 느낀다.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라고 적혀 있었다고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6시 21분경 안성시의 한 전원주택 거실에서 B(57·여)씨가 가슴과 복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자택 주변 CCTV를 분석, A씨가 렌트한 승용차가 주변을 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B씨 집에 침입해 강도 범행을 저지르다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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