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인 가입, 보험료 부담 ‘눈덩이’처럼 불어나

새로운 보험 가입 전 기존 보험 정리 여부 판단해야


보험은 누구나 가입해야 하지만, 보험료 때문에 고민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고민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보험료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 보험료를 많이 납입하면 중도에 부담이 생겨 감액을 하거나 중도에 해약을 하기 쉽고, 보험료를 적게 납입하면 실제 질병이나 상해 시 보장혜택이 적어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의 소득에 맞는 적절 규모 이내에서 보험가입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보험을 가입했다가 중도에 해약하면서 손해를 경험해 봤을 것이다. 보험은 금융이라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구조가 복잡하고 보장 내용을 글로 표현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친척이나 지인을 통해 억지로 보험을 가입했다면 더욱 필요성이 부족해 오랫동안 유지하기가 힘들다. 보험을 가입하고 뒤늦게 후회하지 않으려면 보험 가입 전 주의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비용이 저렴하고 좋은 보험을 선택하기 위해선 당연히 재무설계 전문가의 보험비교 견적은 필수다.

보험가입 전 체크사항

납입기간은 5년납, 10년납, 15년납, 20년납, 25년납, 30년납, 55세납, 60세납, 65세납, 70세납 등 다양하게 가입할 수 있다. 보장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납입기간이 짧으면 월 보험료는 비싸지고 총 보험료는 줄어든다. 이와 반대로 납입기간이 길면 월 보험료는 적어지지만 총 보험료는 많아진다. 그 이유는 납입기간이 짧을수록 보험사에 보험료를 빨리 납입하기 때문에 총 보험료에서 할인을 받는 효과가 발생한다. 보험료의 납입기간은 소득기간이나 소득상황을 고려해 적당한 납입기간을 정해야 한다.

보험기간은 보장기간이라 한다. 보장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시기를 의미하기도 하다. 2011년 이전에는 대부분 80세만기가 주를 이뤘지만, 2012년 이후부터는 100세, 110세까지 보장이 되는 보험이 출시됐다. 보장기간은 100세까지 가급적 최대한 길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의학의 발달로 남자와 여자의 평균수명이 점점 증가하기 때문인데, 실손보장과 3대질병(암, 뇌, 심장)의 보장은 더욱더 필요하다. 갱신형보험은 일정기간(1년, 3년, 5년, 10년, 15년 등)을 받는 구조로 나이의 증가, 위험률 증가, 이자율 하락 등으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

보험료는 갱신이 될 때마다 보험료가 인상되고, 보험료는 최대 보장기간까지 납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에게는 부담이 되고, 보험사 입장에서는 득이 되는 구조다. 이와 반대로 비갱신형 보험은 처음에 정한 보험료를 정해진 기간 동안만 납입하면 납입이 종료되고 보장은 보장기간까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암보험을 추천할 경우에도 갱신형 암보험 가격보다 비갱신형암보험 가격이 더 비싸지만, 보장기간에 납입하는 총보험료 납입금액이 더 적기 때문에 암보험비갱신 가입을 추천한다.

보장기간 만기 시 순수보장형 보험은 고객에게 환급되는 보험금이 없으며, 만기환급형보험은 고객에게 환급되는 보험금이 존재한다. 만기환급형보험과 순수보장형보험은 보장은 동일하나, 적립금 유무(有無)에 따라 환급금 차이가 생긴다.

대부분 손해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만기환급형보험을 선호하지만, 그만큼 적립금을 더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료는 더 비싸지게 된다.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보장성보험은 가급적 순수소멸형보험으로 가입하고, 중간에라도 만기환급형을 원하시면 적립금을 더 추가하길 추천한다.

의료실비보험, 비갱신형암보험, 태아보험(유아보험, 신생아보험), 치아보험(치과보험, 임플란트보험) 등 보험료 가격을 검토할 때는 보험료의 많고 적음을 따지기보다는 그 가정의 소득대비 보험료 납입 비중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재무적으로 소득대비 8~10% 이내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아무리 좋은 보장이라도 하더라도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하면 중도해지를 통해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여기에 말하는 소득은 배우자의 소득발생기간을 고려해야 하며, 보험료견적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재무설계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복수로 보험비교견적을 통해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보험은 보장내용과 함께 소득대비 보험료 가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험비교 가입을 위한 꿀팁

보장성 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100세까지 충분하고도 폭넓은 보장을 받는 것이 좋으며, 저축성 보험은 동일한 보험료로 만기 시 환급금이 많거나 연금수령액이 많은 것이 좋다.

보장성 보험료는 적용되는 예정이자율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며, 저축성 보험은 대부분 적용되는 공시이율이 높아질수록 환급율이 증가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선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이 높더라도 환급금이 적은 경우도 있는 그 이유는 바로 사업비가 더 많기 때문이다.

올바른 보험료 납입수준은 소득대비 일정규모 이내에서 가입을 하는 것이다. 무턱대고 비싼 보험을 덜컥 가입했다가는 오랫동안 유지 못하고 해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입할 때는 설계사가 챙겨주는 선물 때문에 좋아할 순 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발목을 잡는 덫이 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살아가면서 예고치 않게 질병이나 상해는 반드시 찾아온다. 본인의 계산으로 확률이 높고 낮은 것을 생각해서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보험료는 확률에 보험사의 마진을 더해 산정된 것이기 때문에 발생확률이 높을수록 보험료는 비싸진다.

실제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겨서 보장이 안 되는 일이 생기는 경우에는 분노를 느끼며 보험의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한다. 종신보험을 통한 사망보장부터 병원비 보장이 되는 실손보험(실비)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충분한 보장을 준비해야 한다.

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살펴보면 자녀의 보험을 최우선순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경제적 큰 타격은 바로 가장의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사망과 부재다. 소득원인 가장이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데, 만약 큰 일이 벌어진다면 그 가정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장부터 배우자, 자녀, 부모님에 이르기까지 가족이라면 누구든 보험은 반드시 꼭 필요하다.

보험을 가입한다면 가입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다. 사망보장, 진단자금 보장, 병원비 보장 등 질병이나 상해보장을 위한 목적인지 목돈마련, 노후보장, 학자금마련 등 저축이나 투자목적인지 보험을 포함한 금융상품은 가입 목적을 분명히 할 때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으며, 가정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보험료는 나이에 따라, 직업급수에 따라, 보험사마다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보험을 가입하기 전 이리저리 보험 비교를 하게 되는데, 보험이란 게 워낙 복잡하고 눈에 보이지 않아서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제대로 이해지 못하고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단순 보험료만 비교하면 절대로 안 되고, 보장내용 등 혜택을 꼭 같이 고려해서 비교해야 한다.

유용현 팀장(머니닥터 운영)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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