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 아스피린센터의 새이름으로 ‘서울창업디딤터’가 선정됐다.

이번 명칭 변경은 아스피린센터가 명칭 이름만으로 명확한 의미전달이 어렵다는 시민들의 의견과 서울시 자문위원회인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의 우리말 명칭 개선 권고에 따른 것이다.

새 이름은 시민제안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시민이 제안한 한글 이름으로는 서울창업마루, 서울창업마당, 서울창업두드림센터, 서울창업디딤터 등이 390여 건에 달했다. 

이중 ‘서울창업디딤터’가 아스피린센터의 목적에 가장 적합한 명칭이라는 점, 센터를 디딤돌로 초기창업기업이 성장·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서울창업디딤터 이선호 센터장은 “아스피린센터는 창업을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없어 센터의 역할에 대해 혼동하는 사례가 많아 알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 ‘서울창업디딤터’로 변경했다”며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센터를 방문하여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태주 서울시 디지털창업과장은 “서울창업디딤터는 동북권 거점 창업센터로서 기초 창업교육에서부터 시제품개발, 투자연계,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초기 창업가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성숙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창업디딤터는 지난 2014년 5월 서울시 아스피린센터로 개소해 창업 불모지였던 서울 동북부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활성화하는데 힘써온 동북권 거점 창업 기관이다.

예비 및 초기창업기업과 대학생 창업동아리를 육성 및 지원하는데 특화됐다. 기초 창업교육에서부터 시제품개발, 투자연계,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창업가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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