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배우 유아인(31·엄홍식)이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신작 ‘버닝’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5일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 측은 “유아인은 이창동 감독의 새 영화 ‘버닝’에서 주인공 ‘종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영화 ‘시’ 이후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영화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젊은이 종수·벤·해미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유아인이 연기하는 종수는 사랑하는 여자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고자 하는 순수하고 예민한 인물이다.
 
특히 ‘버닝’은 영화 ‘베테랑’과 ‘사도’가 연속으로 흥행하면서 유아인이 한창 주가를 올릴 때 선택한 작품으로 알려져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버닝’은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유아인의 첫 만남이기도 하다.
 
앞서 유아인의 ‘버닝’ 출연 소식은 영화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됐으나 제작사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벤 역에는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연이 물망에 올라 있고, 해미 역은 오디션을 통해 신인배우를 물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닝’은 이달 중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본격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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