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올해 경쟁부문에 출품된 작품은 총 125개국 5452편으로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그 중 예심을 통해 국제경쟁에서는 31개국 46편, 국내경쟁에서는 13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예심은 이춘형 시나리오 작가, 허남웅 평론가, 이혁상 감독, 장성란 매거진 M 기자, 지세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진행했다.

올해는 프랑스와 독일 등 전통적인 유럽 단편 영화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단편 영화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출품작들은 여성, 난민, 성적 소수자, 사회적 소수자 등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많은 영화인들이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제3세계 여성들, 성적 소수자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바라보는 시각도 폭넓고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다.

국내 단편영화의 경우, 예심을 진행한 심사위원단은 영화 속 소재들을 여전히 자극적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평했다. 특히 N포세대라 불리는 젊은이들의 고달픈 삶을 다루며 사회적으로 깊은 공감을 이룰 수 있는 소재가 주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면에서 아쉬운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했으며, 좀 더 깊이 있게 주제를 다룬 작품, 소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며 총 8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오는 11월 7일 폐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에는 상금 1500만 원과 국제선 왕복항공권 2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500만 원, 아시프락상에는 300만 원이 수여된다.

국내경쟁부문 대상에는 상금 500만 원과 국제선 왕복항공권 2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상금 300만 원이 시상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후원으로 우수한 국내 작품에 수여하는 KAFA상을 신설,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밖에 아시프 관객심사단상, 단편의 얼굴상도 시상될 예정이다.

경쟁부문 본선진출작과 함께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우수 단편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올해 영화제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